코딩은 시간 투입이 답이다? 시간 투자와 코딩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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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처음부터 잘하긴 어렵죠? 만약 당신이 처음부터 어떤 분야의 일에 도전을 한다면 그 일을 파악하고 적응하기까지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 낯선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려고 하면 그 지식을 파악하는데에는 약간의 시간 혹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코딩은 특히 익숙해지기 까지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만약 당신이 코딩을 시작하기로 결심을 했다면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을 익히고 간단한 소스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기까지 시간이 반드시 소요됩니다. 사람에 따라서 익숙해지기까지는 차이가 있으나 한달만에 어느정도 코딩을 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1년이 되어도 코딩을 하는데에 익숙치 않거나 이해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딩을 시작할때 무작정 시간을 투입하면 되는 걸까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코딩과 시간과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 코딩을 시작한다면?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코딩을 배우려는 학생이고 아직 코딩을 접한적이 없다면 배우려는 언어의 문법 습득과 이해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은 소요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직업을 가지지 않은 일반 학생이라면 최소 1달 동안은 특정 언어에 대한 문법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 기간은 이해력에 따라서 상호간에 달라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학교에서 어느 과목을 처음 배울때, 특히 수학에서 특정 부분을 처음 배운다면 처음부터 문제를 풀수는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3차 방정식과 함수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관련 문제를 풀기가 어려운 부분과 일맥 상통합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도 수학처럼 진법과 연산에 대한 개념, 변수와 함수에 대한 개념을 이해를 해야 기본 문법이 이해 되면서 코딩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학을 잘해야 되는건 아닙니다. 프로그래밍 언어에도 수학적인 개념이 들어가지만, 그렇게 높은 레벨의 수학적 개념을 요구하진 않습니다. 대신에 수학을 잘하면 좀 더 메리트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약간의 수학적 지식과 프로그래밍 문법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또한 코딩을 시작하려면 시간을 투입해야 됩니다.
최소한의 1달은 필요하며, 배우는 이에 따라서 2~3달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문법이 이해가 된다면, 코딩에 익숙해 지기 위한 시간은 얼마나 필요할까?
언어의 문법이 이해가 되었다면 이제는 제대로 코딩을 하기 위한 연습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학생이라면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틈이 날때마다 예제 소스를 참고하여 직접 쳐 가면서 연습을 해야 합니다. 코딩을 처음 배운다면 이 시기는 무척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이 이해가 되지 않았더라도 직접 예제 소스를 쳐보고 결과를 확인하면서 잘못된 부분을 고쳐가는 과정속에 자연스레 코딩이 자신의 손에 익어가기 때문입니다.
마치 처음에 운전면허를 취득하면 앞만 보이지만, 운전을 직접 자주 해봄으로써 앞 뿐만 아니라 양 옆, 뒤까지 시야가 넓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해야 코딩에 대한 개념이 잘 들어올 수 있고 익숙해지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제 결과를 확인하면서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직접 분석하며, 긴가민가 했던 부분을 찾아보기도 하고 잘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을 다시 확인해 보는 계기가 됩니다. 마치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몇번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레 내 머릿속에 각인이 되고 이후에는 잘 응용할 수 있는것과 같습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대략 6개월~1년동안은 틈틈히 시간나는데로 예제 소스를 보고 따라 해보고 직접 수정도 해보는 작업을 해봐야 됩니다. 이 시기에 많은 분들이 사실은 코딩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을 반복하다 보니 더 이해가 안되고 지치기 때문입니다. 이 때 코딩은 나와 적성이 안맞는다고 포기하거나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생길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시기만 잘 보내면 어느순간부터 예제 소스의 코드가 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우리가 1년만 뭐든 공부하면 못하는거 없다는 얘기도 하듯이, 코딩도 1년만 예제 소스를 보고 틈틈히 시간을 투자해서 해본다면 갑자기 코딩이 내 눈앞에서 이해가 잘 되고 그동안 몰랐던 부분이 머릿속에 잘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 때는 어느 예제 소스건 간에 대략 적으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는 단계가 될 것입니다.
코딩은 사실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작성하는 건 없습니다. 누군가가 작성해 놓은 예제와 보기를 가지고 내 생각으로 조금씩 응용하는게 많습니다. 누군가의 소스를 참조를 해서 잘 동작하는지 확인한 후에 본인이 원하는 기능으로 수정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예제를 반복하여 작성하고 확인해 보는게 꼭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익숙해 지는게 코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24시간중 잠자는 시간 빼고 코딩에 올인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1년이라는 시간은 시간날 때마다 틈틈히 코딩 연습을 할 수 있을때 하라는 뜻입니다. 공부도 3~4시간 연속으로 하는거 보다 1시간 하고 10분 쉬면서 하는게 효과적이듯, 코딩도 하루에 1시간이라도 연습해보는게 중요합니다. 다만 하루에 한시간하고 일주일 뒤에 하는거보다 하루에 한시간씩 매일 연습하는게 좋습니다. 코딩도 끈기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년 이후에는?
이때부터는 이제 스스로 코딩을 즐기면 됩니다! 평소에 자기가 하고 싶었던 기능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간단한 게임을 만들어도 되고, 계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됩니다. IoT 개발 도구로 온도를 측정하고 화면에 뿌려주는 기능을 직접 해봐도 됩니다. 기타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검색하여 자신에 맞는 주제의 프로젝트를 선정해서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 있을꺼 같습니다.
물론 코딩은 하루에 한시간이 되어도 좋고 2시간이 되어도 좋습니다. 심지어 30분도 좋습니다. 매일같이 코딩을 즐기면서 하다보면 코딩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매일 같이 할 수 없다면 2~3일에 한번씩 코딩을 하는 시간으로 계획을 잡고 진행해도 좋습니다. 그래야 관련 지식을 잊어버리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절대 무리하게 하루에 4~5 시간 이상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절히 시간을 조절해 가면서 틈나면 독서하듯이 코딩도 적절한 시간을 할애해서 즐기면 될꺼 같습니다.
결론은?
코딩에 익숙해지려면 분명 시간투자는 필요합니다. 그 시간은 6개월 ~ 최대 1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소 지루하고 재미가 없더라도 끈기있게 시간을 투자를 해야 코딩에 익숙해 질 수 있습니다. 대신에 하루에 3시간 이상 코딩에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매일같이 하루동안 억지로 많이 한다고 해서 절대 코딩에 익숙해지지도 않고 재미도 생기지 않습니다. 1시간을 연습했는데, 이해가 도저히 가지 않으면 잠시 쉬었다가 다음날에 다시 시도해 보세요. 그러면 알게 모르게 이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같이 코딩 연습을 6개월 ~ 1년동안 한다면 당신은 어느새 코딩에 흥미를 느끼고 즐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