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WEB) 그리고 최신 IT 기술과의 관계

스테이블 디퓨전을 써보고 난 뒤…

(이미지 –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생성한 Web 그리고 AI, 내 PC)

요즘에는 시간이 날 때마다 이런 저런 제품이나 기술들을 두루 살펴보는 습관이 생긴거 같습니다. 얼마전까지는 알리에서 파는 저렴한 “레트로 게임기” 를 살펴보았는데 며칠 전에는 “AI 이미지” 에 대해서 꽤나 관심있게 이것저것 해본거 같습니다.

제가 한창 “리눅스 시스템 개발” 쪽을 할 때에는 적어도 한가지 일에 집중하느라 당장 개발하려는 부분에 대해서만 보게 되었던거 같습니다. 따라서 관심도 그쪽에 주로 집중이 되게 마련이지요.

개발을 할 때 한 분야만 하게 되면 가지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관련 부분만 눈에 보이게 됩니다. 프로그래머라고 할지라도 저와 같이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리눅스 기반의 시스템 개발만 하게 되면 그쪽 분야만 눈에 들어왔던거 같습니다.

물론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현재 맡은 분야에 “집중” 하는건 당연합니다. 개발 업무는 내가 맡은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맡은 부분에 집중하고 관련 지식을 쌓아야 하는 건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야 중간에 이슈가 발생해도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으로 해결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개발자 즉 프로그래머라고 해도 너무 같은 분야의 일만 하게 되면 자연스레 “시야” 라는게 좁아질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기업문화는 “빨리빨리”를 강조하는 경향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개발 문화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최대한 빨리 결과물이 나오는 것을 “독촉”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이러다보니 프로그래머들은 숨돌릴 틈 없이 개발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저같은 경우만 해도 “리눅스 기반의 임베디드 시스템” 만 눈에 보이게 됩니다.

사실 IT 시장은 제가 이전에는 설명을 드렸지만 “임베디드 분야”의 비중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물론 산업 전체로 보면 임베디드 관련 분야는 “제조업”으로 볼때 그 비중이 꽤 높을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산업 전체로 볼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소프트웨어는 웹, 앱 등의 “어플리케이션 분야”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프로그래머” 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어플리케이션 분야”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저와 같이 임베디드 관련 분야만 개발했던 사람은 비교적 최신 IT 기술이나 트랜드가 적용되는 웹, 앱 분야에 비해 최신 기술을 접할 기회가 드물게 됩니다. 다니는 회사에서 최신 IT 관련 소식이나 관련 기술에 대해 교육을 지원하거나 하지 않은 이상은 바쁜 개발 일정으로 인해 내가 했던 분야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프로그래머라고 해도 내가 했던 분야만 반복해서 하다 보면 “최신 기술” 을 습득하거나 접하는게 어렵게 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설명을 하려다 보니 서두가 꽤 길었네요ㅋ 저도 그래서 요즘에는 최신 트랜드나 기술에 대해 조금씩 조금씩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얼마전에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이라는 오픈소스를 접하고 나서 꽤나 놀라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 TV 뉴스를 보거나 인터넷 기사를 접하다 보면 “AI” 관련 소식이 지속적으로 보도되거나 관련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AI 가 핫하다는 걸 알겠는데 AI 가 그 정도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여전히 알수는 없어서 체감은 못하고 있지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결 이후로 AI 는 공상 과학 영화에서 보던 가상의 현실이 아니라 “현실의 기술”이 되어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미 IT 기술에는 각 분야에서 AI 관련 기능들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AI 검색 시스템인 “ChatGPT”

그 중에 2022년 11월에 출시된 OpenAI 의 ChatGPT 는 AI 가 실생활에서 응용될 수 있는 걸 매우 잘 보여주는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긴가민가 했던 서비스였지만 무료로 이용해 봐도 그 결과물이 꽤 놀라웠던거 같습니다.

ChatGPT 의 등장은 IT 시장에서 꽤나 흥미로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동안 IT 시장, 검색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앞다투어 “AI 검색 기능” 을 자사의 검색 엔진에 탑재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최근에 구글은 AI 검색 기능을 업데이트 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빙도 AI 검색 기능을 탑재하였습니다.

생각보다 AI 검색 기능이 빠르게 정착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기술의 속도도 꽤나 빨리 이뤄지는거 같습니다. 검색 외에도 이번에 제가 사용해본 “AI 이미지 생성기” 는 기존 디자이너의 일자리까지 위협할 정도로 꽤나 정교하고 괜찮은 결과물을 출력해 내는거 같습니다.

AI 이미지 생성기 오픈소스인 “스테이블 디퓨전” 을 직접 사용해 보고 그 정교한 출력물에 감탄한 나머지 저도 급격히 관심이 생기게 되었던거 같네요. 저는 평상시에도 코드도사 운영시에 “이미지” 가 필요했었는데 스테이블 디퓨전은 마치 “날개”를 달아준 도구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전혀 생각치 않던 “AI 이미지 생성용 PC” 를 실로 오랜만에 구입을 하게 되었던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스테이블 디퓨전은 “고사양의 CPU” 와 메모리, “엔비디아(NVIDIA) 그래픽 카드” 등을 요구하기 때문이지요.

원활한 AI 이미지 생성을 위해 난생 처음으로 “게이밍 노트북” 을 구입했습니다. CPU도 인텔 Core i9 에 메모리 32 GB, 그래픽은 엔비디아 GeForce RTX 4060 그래픽 카드입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AI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확실히 빠릅니다.

이러다보니 저와 같이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AI 이미지 생성을 필요로 하는 개인, 기업들은 자연스레 CPU 와, 메모리, 특히 그래픽 카드를 찾게 될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따라서 인텔이나, 삼성전자,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 제조 회사들의 매출이 늘어날 밖에 없고 이들의 기업가치가 더욱더 높아지게 되는 원인이 되는거 같군요.

이 외에도 AI 는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되어가고 있는거 같아 보입니다. 뉴스,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교통, 자율 주행 등등… 산업 각 분야에서 AI 를 활용하려다보니 AI 관련 프로그래머나 엔지니어들의 수요도 늘어나는거 같아 보이는군요.

실로 “AI 전성시대” 인거 같습니다.

스테이블 디퓨전도 “웹(WEB)” 을 통해 AI 이미지를 생성한다

설명드렸듯이 AI 분야는 현재 IT 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에서도 꽤나 “핫”한 분야입니다. 관련 산업들이 매일같이 뉴스를 장식하고 관련 인력들의 몸값도 계속 치솟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저는 여기서 AI 관련 기능들을 이용해 보고 난 뒤 느낀 바가 있습니다. AI 솔루션 전체가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제가 사용해본 ChatGPT 나 스테이블 디퓨전 등은 기본적으로 인터페이스가 “웹(Web)” 으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ChatGPT 도 “웹” 서비스를 통해 결과물을 입력받고 처리한 뒤 출력한다.

스테이블 디퓨전도 마찬가지입니다. “파이썬” 으로 되어 있는 오픈소스 이지만, 실행을 시키면 “웹 페이지” 가 실행되면서 AI 이미지를 생성하게 됩니다.

스테이블 디퓨전 메인 UI 의 모습

즉 웹은 AI 관련 기능들의 처리에도 관여를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미 대형 검색엔진들이 “AI 검색” 기능을 탑재를 하였는데 이들 검색의 주요 인터페이스는 “웹” 입니다.

웹은 IT 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에 있어서 관여를 하지 않는 분야가 없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베디드 관련 분야에서도 “웹” 을 통해 장치나 장비를 제어하는 건 예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도 “웹의 중요성” 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요, 역시나 웹은 AI 쪽 분야에서도 주요 인터페이스 중 하나인걸로 보입니다. 이번에 스테이블 디퓨전을 사용해 보니 “웹”은 여전히 막강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즉 “웹”으로 대다수의 서비스와 제품의 데이터의 입력과 출력을 주로 처리한다는게 핵심일꺼 같네요. 웹은 단순히 웹 브라우저의 결과 처리를 넘어서 IT 산업의 주요 “인터페이스” 라는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웹은 그만큼 그 용도가 넓고 광범위 한거 같습니다. 또한 어느 분야에 치우친게 아닌 IT 산업의 “기본”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저도 진직 “웹개발”을 해봤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ㅎ

앞으로도 당분간 “웹”은 IT 산업에서 그 위치가 공고할거 같습니다. 따라서 프로그래머를 꿈꾸거나 준비를 하시는 분들은 “웹”분야를 결코 외면해선 안될거 같습니다. 또한 “웹”쪽을 하게 된다면 그만큼 기회도 늘어나게 될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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