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터를 공부하면서 개발도구를 VS Code 로 바꿨습니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썼다
현 직장을 다니면서 이전까지 해왔던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은 업무적으로는 잠시 내려놓고 있는 중입니다. C/C++/쉘 스크립트/Makefile 등을 주로 사용했었고 에디터는 VIM 에디터를 주로 사용했지만 현재는 가끔 사용하고 있습니다.

FAE 라는 업무 포지션에 있다보니 임베디드 시스템을 직접적으로 개발하는 일은 거의 없군요. 간혹 기술지원을 위해 참고용으로 C 소스 정도를 보는 정도입니다. 이전 회사에서 개발을 할때는 매일같이 C나 C++ 소스 코드를 보던 때와는 격세지감인거 같습니다.
사실 개발을 더 지속하고 싶었으나 제조업 회사에서 개발을 하는 건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아서 과감히 현 직장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부분은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과 중에 남는 시간은 저 개인적으로 “취미 개발”을 진행중입니다. 주로 파이썬을 사용하여 유용한 유틸리티 앱을 개발하거나 플러터로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는게 목표입니다.

이미 파이썬의 경우에는 꽤나 잘 활용중입니다. 최근에는 파이썬으로 코인을 자동매매하여 활용중이네요. 빗썸 API를 사용한 자동매매 프로그램인데 예제 파이썬 코드를 드디어 제 깃허브에 올렸습니다. 나름 뿌듯하군요.
(빗썸 API 와 파이썬을 사용하여 자동매매 앱 개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위 링크 글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파이썬으로 회사에서 실무적으로 개발해본 적은 없지만 “취미 개발” 은 나름 이것저것 해봐서 파이썬은 손에 익숙한 편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더 주어진다면 파이썬으로 이것저것 해볼 생각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개인적으로 개발 목표 중에 하나는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하는 건데요, 그래서 현재 공부 및 연습하고 있는 도구는 “플러터” 입니다.

파이썬과 다르게 플러터는 시작한지는 꽤 되었지만 진도가 영 나가지 않는군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GUI 개발과 Only 플러터만 집중할 수 없는 작업 환경, 게으름, 내 머리 나쁨(?) 등의 복합적 요인이 있습니다.
플러터로 안드로이드 앱은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점은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내가 원하는 앱을 개발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인거 같군요. 또한 그동안 제가 했던 개발은 GUI 위주가 아닌 개발이었기 때문에 머릿속에 구조가 쉽게 그려지지 않는거 같습니다.
어떤 앱을 개발할지 계획은 잡아놨으나 짧은 투입 시간 + 익숙하지 않는 GUI 구조 등으로 영 진도가 나가지 않는 찰나, 그동안 플러터 개발용으로 써왔던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을 했던 이유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가 “너무 느려서” 입니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는 개발 도구로는 제 입장에서는 괜찮은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부분은 “워낙 PC의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고 느려진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AI 에 플러터 개발시 추천 개발 도구를 물어보니 아주 좋은 대안을 제시를 해주더군요. 바로 “VS Code” 입니다.
VS Code 로 플러터 앱 개발 할 수 있다
제가 쓰는 AI 비서는 구글의 “재미니” 입니다. 아무래도 플러터가 구글에서 개발된 도구이기 때문에 재미니가 플러터 관련하여 가이드를 더 잘 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사실 무료라서 더 선호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VS Code 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무료로 개발 및 배포하는 종합 “에디터” 라고 볼 수 있는데요, VS Code 가 워낙 개발 관련 확장 도구들을 다양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개발 도구로 많이들 사용하는거 같습니다.
저 또한 파이썬 코드를 작성할때 Windows PC 에서는 주로 VS Code 를 사용중입니다. 파이썬 관련하여 확장팩이 꽤나 쓸만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VS Code 가 나름 익숙한 편인데, 플러터도 VS Code 로 개발한다면 제 입장에서 금상첨화 일거 같습니다.

이미 제 PC 에는 Dart SDK가 설치되어 있고 플러터 관련 도구들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VS Code 에서 사용하려면 단순히 확장 도구에서 Flutter 를 설치만 해주면 되겠습니다.
이후에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괜찮네요. 특히나 이전에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시스템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 문제”를 봤을때 확실히 VS Code 가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시 틈틈히 VS Code 를 통해 플러터 앱 개발 공부를 진행해야 겠습니다. 역시나 어떤 언어나 개발 프레임워크에 익숙해지는 방법은 “직접 많이 키보드로 쳐보고 해보는 것”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