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시절 게임인 Wolfenstein 3D를 직접 웹상에서 해보기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인 1980년대 후반부터 ~ 1990 년대에는 게임(Game)은 오락실에 가거나 가정용 게임기 혹은 PC로 주로 즐겼던거 같습니다. 게임도 네트워크로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즐기는 게임이 아닌 1~2명이서 같이 하는 게임이 전부였던 시절이었습니다.
이 시절의 PC 게임은 Windows의 전신인 마이크로소프트의 DOS 기반의 게임이 주류였습니다. 그래픽은 단순하지만 그 재미 만큼은 요즈음 게임 못지 않았는데요, DOS 게임 중에서는 그 시절 게임 유저들이 기억하는 전설적인 게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942, 페르시아 왕자, 고인돌 시리즈, 삼국지 시리즈 등이 생각이 나는군요. 그중에서 저는 “페르시아 왕자”를 참 재밌게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중에서 DOS게임 중에 전설적인 게임을 하나 꼽고 싶은게 있습니다. “울펜슈타인 3D(Wolfenstein 3D)” 입니다.
울펜슈타인 3D 는?
ID Soft 라는 미국의 게임개발사에서 출시한 게임입니다. 1992년에 처음 출시가 되었고 “존 카맥(John Carmack)”을 전설적인 게임 개발자로 인식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게임입니다.
DOS기반의 환경이며 1인칭 슈팅 게임의 거의 시초라고 볼수가 있습니다.
당시에 DOS기반의 그래픽 환경에서 3D 화면처럼 게임 화면을 구현해 냈었고 게임의 스토리와 재미도 꽤 있었던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의 주 줄거리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 나치 수용소에서 주인공이 탈출하여 적들인 나치 군인들을 무기로 처치하고 수용소를 탈출하는 내용입니다.
울펜슈타인 3D가 대 히트를 치고 뒤이어 출시된 둠(Doom)과 퀘이크(Quake) 시리즈도 대 성공을 거두면서 게임의 메인 개발자인 “존 카맥”은 게임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서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온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만든 게임들을 “존 카맥”은 과감히 인터넷 상에 공개해 버리는 행위를 단행합니다. 그 게임들은 “울펜슈타인 3D”, “둠 시리즈”, “퀘이크 시리즈” 입니다.
위의 링크는 id Soft의 Github 계정인데요, 여기에 위에서 언급한 울펜슈타인 3D 소스, 둠 시리즈, 퀘이크 시리즈 소스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즉 오픈소스로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위 게임 소스들을 내려받고 컴파일 하여 구동을 시켜볼 수 있는 것이지요. 존 카맥의 이런 행위에 힘입어 2000년대 들어 Windows 기반의 3D 그래픽 게임들이 널리 출시가 되게 됩니다. 즉 “존 카맥”은 게임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를 했다고 보면 될꺼 같습니다.
울펜슈타인 3D를 직접 “코드도사”에서 즐겨보자.
자 그렇다면 “울펜슈타인 3D”를 직접 해보고 싶어지네요. 그런데 현재 id soft의 울펜슈타인 3D 소스는 DOS 기반으로 되어 있어서 Windows나 Linux에서 구동하려면 컨버전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좀더 검색을 해보니… 아주 친절하게도 누군가가 울펜슈타인 3D 소스를 Windows, Linux 에서 컴파일 할수 있도록 Github에 올려놨더군요.
거기에다가 또 다른 흥미로운 소스를 발견했습니다. Windows나 Linux에서뿐만 아니라 웹(WEB) 상에서도 구동을 할수 있게 “자바스크립트”로 소스를 컨버전 해놨더군요.
위의 링크가 자바스크립트로 컨버전된 “울펜슈타인 3D” 소스입니다. 직접 웹서버를 구동시켜서 확인해보니 정말 “울펜슈타인 3D”가 실행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저만 하기 아까워서 코드도사 사이트에 직접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아래의 화면에서 “울펜슈타인 3D”를 직접 실행하여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위의 화면에서 가로의 화면이 포스트의 폭보다 더 길기 때문에 스크롤바로 오른쪽 “옵션” 화면을 조절하면서 게임을 하면 됩니다. 현재 게임내에서는 적들이 먼저 공격을 하지 않고 가만히 서있는데, 이 부분은 제가 확인후 수정을 추후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재밌게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