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노트북 어뎁터를 대체할 수 있는 충전기 구입 및 사용법은?
새로 구입한 노트북의 전원 어뎁터를 도저히 들고 다닐수가 없다
얼마전에 스테이블 디퓨젼를 사용해 보기 위해서 큰 마음을 먹고 AI 지원 그래픽 카드가 장착된 “게임용 노트북”을 구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구입한지는 대략 3개월 정도 된듯 한데, 무거운거 빼고는 정말 최고의 성능인거 같습니다. 제가 지금껏 PC나 데스크탑을 만져본 이후 가장 성능이 뛰어난 PC를 만져보는거 같네요. 그만큼 성능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꽤나 만족스러운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노트북은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무거운거 빼고”는 다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이 “무거운 부분” 이 노트북의 휴대성에 제약을 가져다 주는거 같군요.
실제로 노트북 본체 무게 자체가 2.6 Kg 에 달하기 때문에 LG 그램 같은 1 Kg이 약간 넘는 노트북과는 무게 차이가 꽤나 납니다. 제가 평상시에 회사 업무 때문에 가끔 외부로 출장을 갈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지급받은 LG 그램 노트북이 1.1 Kg 되어서 가벼운거 같지만 지하철로 이동할때 장시간 이동을 하게 되면 어깨에 무리가 가기도 합니다.
LG그램 같이 가벼운 노트북도 장시간 어깨에 매고 있으면 통증이 생기는데 지금 사용하는 ACER 노트북은 오죽 할까요? ㅎㅎ 지하철 타고 장시간 이동했다가는 그날 저녁에 몸져 누울지도 모릅니다.
특히나 휴대성을 더 떨어트리는 요인이 바로 요 “전원 어뎁터” 입니다. 전원 최대 공급 용량이 330 W가 되다보니 어뎁터 크기도 정말 무지막지 합니다.
마치 “벽돌” 을 들고 다니는 것과 같은 느낌이락 해야 할까요? 심지어 이 어뎁터는 제가 사용하는 미니 PC 의 어뎁터보다 훨씬 큽니다.
즉, 휴대하면서 들고 다니기에는 “끔찍한 수준”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ACER 노트북의 성능이 워낙 좋아서 평상시에도 들고 다닐 계획이 있지만 노트북 본체 무게는 감안하더라도 전원 어뎁터의 그 무지막지한 크기와 무게 때문에 감히 들고 다닐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시험삼아 제 백팩에 ACER 노트북 본체 + 전원 어뎁터만 넣고 들고 다녀 봤는데… 심각합니다 ㅋ 휴대는 포기할까 하는 찰나에, 대안을 찾게 되었습니다.
ACER 헬리오스 네오 노트북은 “썬더볼트 4(Thunderbolt)” 2포트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썬더볼트는 위의 글에서 처럼 인텔에서 개발한 다목적 인터페이스인데 USB-C 타입으로 노트북 모니터 확장 연결, 고속 데이터 전송, 배터리 충전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에 연결이 가능한 고용량 충전기와 케이블을 사용하면 현재 무거운 어뎁터를 대체할 수 있을꺼 같네요.
실제로 제가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LG그램 노트북은 충전기 자체가 “썬더볼트” 포트에 연결하여 충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ACER 헬리오스 네오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와 케이블을 구입하여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전제조건은 “썬더볼트 포트”에 연결하여 ACER 헬리오스 노트북의 충전이 가능하되 무게는 가벼운 충전기” 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겁니다.
관련하여 확인해 보니 썬더볼트 포트에 연결하여 노트북을 충전하려면 “USB PD” 충전기와 해당 최대 용량을 지원하는 USB-C 타입 케이블을 구입해야 됩니다.
먼저 충전기의 경우에는 위의 모델의 충전기를 이번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요 충전기는 1포트당 최대 100W 까지 지원하며 3포트를 사용하는게 가능합니다.
ACER 헬리오스 네오 노트북에는 썬더볼트 포트에 65W의 USB PD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충전 스펙을 맞추지 못할수도 있을거 같아서 넉넉하게 100W 짜리 USB PD 충전기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위에 언급된 아트뮤 충전기는 최대 1포트에 100W 출력을 지원합니다. 만약 다른 포트에서 케이블을 연결하여 사용시에는 출력이 분배가 되기 때문에 1포트에 100W 출력이 안됩니다. 이점 참고해야 할거 같네요.
저는 이번에 “아트뮤 100W USB PD” 충전기를 구입하였는데, 이 외에도 같은 용량의 충전기를 알리 익스프레스나 스마트스토어 등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으니 편한대로 구입을 하면 됩니다. 참고로 아트뮤 충전기는 국내 유통회사가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서 판매하고 있어서 국내 배송 형태로 배송됩니다(스마트스토어에도 판매를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충전기 외에 추가로 구입을 할 것은 “USB-C to C 타입 충전 케이블” 입니다. ACER 헬리오스 노트북의 경우에는 특성상 많은 전력 소모가 필요하기 때문에 케이블의 경우에도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특히 위의 USB PD 충전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USB-C to C” 타입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또한 해당 케이블은 100W 이상 충전이 가능한 케이블이어야만 합니다.
Essager USB C to C 타입 디스플레이 케이블, 고속 충전기, 샤오미 포코 f3 리얼미, 맥북 아이패드용, PD 100W그래서 알리에서 찾아보니 위의 케이블이 있네요. 저는 이번에 위 케이블을 구입했는데 이 외에도 USB PD 충전 기능을 지원하고 100W 이상의 충전 용량을 지원하는 케이블을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제 ACER 헬리오스 노트북에서 충전이 가능한지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
USB PD 100W 충전기 및 케이블 연결하여 충전 되는지 확인하기
이번에 구입한 100W 짜리 USB PD 충전기를 확인해 보니 확실히 무게가 가볍고 크기도 작은 편입니다. 판매사에서는 무게는 200g 이 채 안되고 크기는 신용카드 크기보다 작다고 하네요.
알리에서 주문을 했는데 국내에서 배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틀만에 도착했습니다. 대략 겉포장은 이러합니다.
박스를 열고 충전기를 확인해 보니 제 체감상으로도 그리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충전포트는 총 3개이며 만약 100W를 온전히 사용하려면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맨 첫번째 USB-C 포트에만 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케이블은 위의 케이블인데 요 케이블의 특징이 한쪽 커넥터에 “LED” 가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몇 W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길이는 2 미터짜리 입니다.
실제 케이블을 충전기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그럼 충전이 잘 되는지 확인을 해봐야 겠죠? 충전기를 멀티탭에 꼽으니 위와 같이 상단에 흰색 LED가 점등이 됩니다.
실제로 제 ACER 헬리오스 네오 노트북의 썬더볼트 포트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케이블의 한쪽에서는 위와 같이 현재 사용중인 전력 수치를 표시해 줍니다. 86W 를 사용중이라고 나오네요.
그럼 실제로 충전은 잘 되고 있을까요?
제 노트북에서 본 화면입니다. 오른쪽 하단에 위와 같이 “배터리 절약 모드” 라는 알림 창이 뜨는군요(Windows 11). 저속 충전기 모드로 동작을 하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충전이 잘 되는거 같습니다. 69%인 상태에서 10분 정도만에 100%에 도달하네요. 또한 이상한 점이 있었는데, 다른 장소(다른 건물)에서 충전기를 사용하면 저속 충전모드가 아닌 일반 충전모드로 표시가 됩니다.
즉 “멀티탭 용량” 에 따라서 차이가 있어 보이는군요. 정확히 판단하긴 어렵지만 제 집에서는 일반모드였고 직장 사무실에서는 저속 모드로 충전이 되었습니다. 저속 모드라고 해도 충전은 지장이 없는거 같습니다.
따라서 요 충전기 및 케이블 조합으로 다행이도 “휴대성”에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물론 ACER 헬리오스 네오 노트북 본체 자체가 워낙 무겁긴 하지만 휴대를 할때에 벽돌만한 어뎁터을 빼버리니 그나마 좀 나아진거 같군요.
저와 같이 노트북 대체 충전기가 필요하다면 위의 조합으로 대체를 해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내 노트북에 썬더볼트가 지원되어야 합니다.